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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분자유발언(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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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로진학센터의 발전적 방안에 대해서
김종련
김종련 의원
대수 제9대 회기 제 275회 제2차정례회
차수 3차 일자 2022-12-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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존경하는 북구 주민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비례대표 의원 김종련입니다.

그동안 의회활동을 통해 44만 구민을 대상으로 한 방대한 사업들에 정말 많은 노력과 고민이 필요하다는 것을 알게 되었고 이 자리를 빌려 ‘북구’, ‘주민’이라는 단어가 머릿속에서 떠나지 않으실 배광식 청장님과 공무원분들의 노고에 깊이 감사드립니다.

아울러 존경하는 차대식 의장님과 동료의원 여러분께도 감사드립니다.

오늘 제가 말씀드릴 발언은 「2025년 고교학점제 전면실시를 앞둔 교육의 변화에 어떻게 대응할 것인가」에 대한 질문입니다.

고교학점제는 4차 산업, 디지털세대, 교육격차, 새로운 인재상의 대두에 의해 학생 개개인의 성장에 초점을 맞춘 새로운 패러다임의 교육체제입니다.

본 논의의 요지는 「변화하는 교육정책에 적극적으로 대응하는 우리 구의 교육지원 시스템」을 만들어 지역학부모들의 만족도를 충족시키는 교육도시 북구의 면모를 갖추자는 것입니다.

대구시는 8개 구·군 중 달성군을 제외한 7개 구에 진로진학센터가 있습니다.

사실 진로진학센터의 역사는 길지 않습니다.

2010년대 중반쯤 수성구에서 처음 시작된 이후 2018년을 전후하여 각 구에 설립되었고 사업은 대체로 진로탐색과 진학지원의 양갈래로 나뉘어져 있습니다.

’22년도 북구 진로진학센터 사업실적을 살펴보면 진로진학상담이 100여 명, 학부모 상담 70여 명, 대입컨설팅은 수시, 정시를 합해도 100명이 넘지 않습니다.

사업내용으로는 진로탐색은 문화예술프로그램이 주를 이루고 진학지원은 입시설명회 세 번, 대입컨설팅 수시 8·9월, 정시 12월에 개별 신청란이 있습니다.

우리 구에 진로진학센터가 ‘문화예술특화센터’라는 입지를 감안하더라도 현재 학생 및 학부모의 필요, 진로진학센터로서 기대되는 역할을 생각할 때 우리 구의 진로진학지원 실적과 계획이 타 구에 비해 활발하지 못한 실정입니다.

우리 구뿐만 아니라 모든 센터가 당면한 문제는 첫 번째, 관련 지원프로그램의 운영에 관한 부문입니다,

진로교육이 대부분 체험교육 업체에 의해 직업체험 형식의 수업으로 문화센터 형태 또는 강사파견 형태로 이루어진다는 점과 진학지도가 학생과 학부모의 현실적 수요 및 요구에 양적, 질적으로 부응하지 못한다는 점입니다.

선도적인 타 지역의 진로탐색 교육은 초창기 학교의 창의적 체험활동을 지원하던 수업 형태에서 현재는 행정기관-학교-지역자원이 연계된 프로그램으로 ‘교육생태계 조성’에 주목하고 있습니다.

이는 강의나 부분적 체험 형태로 진행될 여지가 있는 진로탐색 교육의 한계점을 실질적으로 극복할 방안으로 우리도 되도록 빨리 방향성을 잡아 추진해야 할 사안입니다.

참고로 가까운 수성구는 올해 초 진로진학센터를 품은 ‘미래교육재단’을 설립해 진로 탐색 및 진학지원에 선제적이고 확장된 지원사업을 모색하고 있습니다.

물론 서울을 비롯한 다른 지역에서도 이에 대응하여 발 빠른 지원정책과 사업을 모색하고 있습니다

두 번째는 고교학점제 실시로 학생들은 진로·적성에 따라 과목을 선택하고 진로와 연계된 학업계획을 수립하고 공부하며 서열화된 학교가 아닌 학생의 진로에 적합한 학교로 진학하는 것입니다.

이에 따른 2028년 대입제도 개편안은 ’24년도에 발표될 예정이며 학교의 역할 또한 학생의 진로와 학업설계지도 역량 강화에 중점을 두게 되는데 가장 큰 변화는 공동교육과정 외 학교 밖 교육과정으로 다양한 학습프로그램이 요구된다는 점입니다.

여기에 다시 학교와 지역연계 협력교육과정이 요구되기에 이를 위한 지역협력 네트워크 구축 등 지자체의 적극적인 노력이 필요한 상황입니다.

그동안 이러한 교육 변화에 따라 단편적으로 교육의 내용과 양에 변화가 있어왔지만 문제는 변화의 큰 흐름을 잡지 못하고 각 프로그램들이 개별적으로 이루어지고 있다는 점입니다.

우리 구 교육사업으로 자유학년제 지원, 영어체험학습, 청소년 국악, 우리 마을 바로 알기, 교육나눔 사업, 코딩교육, 진로진학센터 운영이 사실상 다양한 진로탐색이라는 같은 맥락에 놓여 있다고 생각됩니다.

각 프로그램이 내실을 기하는 것을 기본으로 이제는 이 프로그램들이 맞춤형 개별진로적성 프로그램으로서 또는 학교 밖 교육과정으로서 통합 운영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생각합니다.

또한 지역 학부모들의 현실적이고 시급한 요구에 부응하여 진로진학지원센터의 사업에 학습컨설팅 비중을 높여야 합니다

더 중요한 사실은 이러한 역할이 단순히 단위 프로그램을 위탁하는 차원으로 이루어질 수 없다는 점입니다.

여러 사업을 통합하여 지원할 시스템이 필요합니다.

가깝게는 수성미래교육재단, 서울은 중랑구 방정환 교육지원센터, 영등포구 자기주도학습 지원센터가 그 역할을 하고 있습니다.

교육여건이 정주여건의 중요한 요소이며 인구 유입 및 유출의 원인이 되고 있다는 사실은 공공연한 사실입니다.

교육도시 북구가 찾아가야 할 방향은 교육정책의 변화에 따라 학생과 학부모에게 절실한 지원시스템을 구축하는 것입니다.

이상 발언을 마치겠습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