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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분자유발언(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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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호강 하중도 명칭 변경 촉구 / 6월호국보훈의 달을 앞두고 육군훈련소터(산격동) 바로알기
최우영
최우영 의원
대수 제8대 회기 제 262회 임시회
차수 2차 일자 2021-05-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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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구 주민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태전1동, 관문동을 지역구로 둔 최우영 의원입니다.
늘 북구 발전을 위하여 열정적으로 노력하시는 이동욱 의장님과 동료 의원 여러분!
그리고 배광식 북구청장님을 비롯한 공무원 여러분께 이 자리를 빌려 깊은 감사의 인사를 드립니다.
오늘 본 의원이 발언하고자 하는 내용은 「금호강 하중도」 명칭 문제와 6월 「호국보훈의 달」을 앞두고 우리 지역에 있는 국가수호 사적지에 대해서 말씀드리겠습니다.
 
「강 가운데 있는 섬」을 일컫는 하중도라는 일반명사를 지명의 고유명사로 사용하고 있어 명칭 변경의 당위성에 대해서는 지난 7대 의회에서 충분히 논의되었고, 또한 우리 구청에서도 공감하였던 사항이기에 논외로 하겠습니다.
오늘은 명칭 변경이 조속히 이루어지도록 집행부의 적극적인 노력을 당부드리고자 합니다.
2017년 3월 관문동에서는 법정동인 노곡동 앞 하중도의 명칭 변경을 위한 주민 의견을 모아 「노곡섬뜰」로 변경 의견을 수렴하여 구청에 제출하였고, 우리 구청에서도 명칭 변경을 위해 대구시에 「노곡섬」과 「노곡섬뜰」을 제안한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당시 대구시는 대구시 공공용물 명칭 심의에서 하중도 기본계획 수립 이후에 명칭을 정하는 것이 타당하다라는 이유로 유보된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2017년 6월 15일 매일신문 기사에 의하면 북구청 관계자는 “시에서 개발 기본계획을 수립하는 9월쯤 주민 의견을 모아 명칭 변경을 추진할 계획”이라고 했습니다.
100억 이상의 예산을 들인 하중도 개발이 막바지에 이르고 있습니다.
대구시에서는 현재 하중도 명소화 사업의 하나로 「대구 금호강 하중도 랜드마크 조형물 공모」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아직도 대구 금호강 하중도 랜드마크 조형물 공모라니요.
우리 구에서는 명칭 변경을 진행하고 3년이 지난 지금까지 무엇을 하고 있었는지 묻지 않을 수 없습니다.
북구 8경 중 제1경인 노곡동 하중도가 개발이 완료되기 전에 명칭 변경이 이루어져야 합니다.
주민들이 친숙하게 불렸던 지명인 「노곡섬뜰」로 지정되어 북구의 명소, 아니 대구의 명소로 자리 잡을 수 있게 집행부에서 노력해 주시기 바랍니다.
 
두 번째 주제로 말씀드릴 내용은 육군 제1훈련소가 우리 지역 산격동에 있었다는 사실을 아십니까?입니다.
6·25 한국전쟁 초 병력손실을 보충하기 위해 국군과 유엔군은 전열을 재정비 후인 7월 중순 대구 산격동에 최초로 육군 제1훈련소를 설치하였습니다.
산격동 육군훈련소는 1일 1,000명의 신병을 배출하였으며 입소하는 훈련병도 거의 가두모집이나 강제 징·소집 등으로 인원을 충원하였습니다.
이 훈련소는 수용 병력이 5,6천 명이었으며 1~2주간의 훈련을 실시하고, 9월부터는 하사관 교육대도 운영되기도 했습니다.
이후 전쟁의 장기화에 따른 안정적이고 장기적인 병력보충의 필요성에 따라 1951년 1월 제주도 모슬포로 제1훈련소가 옮겨져 가게 되었습니다.
전쟁 초기인 6개월간 산격동 훈련소는 전장에 배치할 신병교육은 다급하면서도 훈련 등에 필요한 각종 시설은 매우 열악하였다고 합니다.
숙소가 제대로 마련되지 않아 천막 속에 가마니를 깔고 내무생활을 했고, 새벽 시간에 거센 바람이 불면 훈련병들이 잠을 자다 일어나 천막이 날아가지 않도록 잡고 밤을 지새우기도 했습니다.
독립기념관 한국독립운동사연구소에서는 국가보훈처의 지원 아래 2007년부터 2010년까지 4개년에 걸쳐 국내 독립운동 및 국가수호 사적지 조사를 시행했습니다.
그 결과 우리 북구에는 국가수호 사적지로 육군 제1훈련소 터와 낙동강 방어선이 편성될 무렵 국군의 전방 지역 전투부대에 대한 병력과 물자 수송을 위해 사용되었던 장소인 대구역 병력집결지를 국가수호 사적지로 정하였습니다.
다음달이면 6월 호국보훈의 달입니다.
70년 전, 참전이 곧 전사일 수밖에 없는 개전초 어려운 시기에 젊은이들이 나라를 구하기 위해 나선 국가수호 사적지가 우리 지역에 있었다는 사실을 널리 알려야 할 것입니다.
역사를 잊은 민족에게는 미래가 없다는 말을 되뇌지 않더라도 집행부에서는 우리 지역 국가수호 사적지에 대한 조사 후 지금의 경대교 옆이라고 알려진 육군훈련소터 장소와 대구역 병력집결지에 작은 표석돌과 안내표지판이라도 설치하여 시민들에게 알려야 할 것입니다.
호국 보훈의 달을 앞두고 선열들에게 부끄럽지 않도록 빠른 조치 당부드리겠습니다.
끝까지 경청해 주셔서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