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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분자유발언(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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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대 보행자 전용거리 운영 개선
안경완
안경완 의원
대수 제8대 회기 제 265회 임시회
차수 2차 일자 2021-1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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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십니까? 행정문화위원회 안경완 입니다.

 

저에게 5분 발언의 기회를 주신 선배•동료의원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저는 오늘 우리 구가 2016년도에 국, 시비 30억원의 예산으로 완공한 경북대 북문앞 보행자 전용거리와 관련하여 말씀을 드리고자 합니다.

 

2014년 12월부터 2016년 8월까지 우리 구는 국, 시비 30억원의 예산을 투입, 3.9km에 이르는 명품 보행자 도로를 만들기 위해 도로바닥을 화강석 소재 자연 석으로 바꾸고, 가로등 25개소 등을 설치하는 공사를 하였습니다.

 

보행자 전용도로에 위치한 상인들은 엄청난 세금과 불편을 겪는 공사인 만큼 공사가 끝나고 나면, 자연석으로 깔린 아름다운 거리를 하루 9시간만큼은 차량 걱정 없이 안전하게 걸으며 많은 손님이 찾아와 지역상권이 살아날 것이라는 큰 기대를 하였다고 합니다.

 

하지만, 이렇게 보행자들의 안전한 보행권을 확보하기 위하여, 보행자 전용거리에설치된 차량 단속 CCTV가 지금까지도 제대로 운영되고 있지 않다는충격적인 이야기를 얼마 전에 인근 주민들에게서 들었습니다.

 

사실확인 차원에서 본의원이 담당 부서인 교통과에 확인해 보니, 주민들의 이야기가 사실이었으며, 단속용 CCTV가 설치된 2016년부터 지금까지 주차위반 단속 건만 있을 뿐, 차량통행 위반 CCTV 단속 실적은 1건도 없다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말 그대로 무용지물이었습니다.

국민의 혈세인 세금 30억원을 투입하고, 공사로 인해 2년에 가까운 기간동안 인근 주민들의 불편을 초래하면서까지 만들어낸 보행자 전용도로 사업이 처음에 계획했던 경북대 상가 활성화와 보행자들의 안전한 보행권 확보라는 목적은 공염불이 되고 말았습니다.

구청장님께 당부드립니다. 지금이라도 처음에 계획했던 보행자 전용도로 현장의 운영상황을 확인해 보고 왜 단속이나 CCTV 운영이 되지 않았는지 원인을 철저히 파악하여 주시기 바랍니다.

 

그리고, 제가 2차례 직접 가서 확인해 본 결과 주차위반 CCTV와 생활 안전 CCTV는 볼 수 있었으나 차량통행 위반 CCTV는 찾아볼 수

없었습니다. 도로진입로 등 몇 군데 버젓이 차량통행 위반 CCTV 단속 중이라는 가짜 간판이 자칫 잘못하면 구민의 인권을 침해하는 행위로 보일 수도 있습니다. 많은 사업을 하다 보면 사업이 계획하던 것과 다르게 결과가 나올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100% 완벽하게 하기도 어렵고 사업과정에서 실수와 오판도 나올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그냥 덮고 지나가느냐?

새로운 방향으로 만들어가느냐?는 철저한 자기반성과 원인 규명에 있다고 봅니다. 그렇게 해야 같은 실수를 줄이게 되는 것입니다. 코로나 시대에 많은 구민들이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 이럴 때일수록 우리 구청이 구민의 혈세인 세금을 아껴 쓰고, 세금으로 집행한 시설물이 안전하게 제대로 운영되고 있는지 확인하는 것이 공직자의 올바른 자세가 아닐까 합니다.

 

끝까지 경청해 주셔서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