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팔거산성 문화재 발굴조사 현장설명회
작성자 대구 북구의회 작성일 2021-06-28 15:00:00 조회수 3413

팔거산성 문화재 발굴조사 현장설명회

일시 : 2021.6.28.

장소 : 팔거산성 문화재 발굴 지역

 

○ 대구 팔거산성(대구광역시 기념물)에서 6세기대에 축조된 목조 집수지와 신라 목간이 대구 지역에서 최초로 출토되었다.

○ 팔거산성은 함지산(해발287.7m) 정상부에 축조된 산정식 산성*으로 대구광역시 북구 노곡동 산1-1번지 일원에 위치한다. 팔거산성은 대구 북구청에서 유적 정비복원 관련 고고학적 자료를 확보하기 위하여 지표조사(2015년), 시굴조사(2018년) 과정을 거쳐 2020년 10월부터 학술 발굴조사를 진행하고 있다.
* 산정식 산성: 퇴뫼식 산성이라고도 하며, 띠를 두르듯이 산 정상부를 빙 둘러가며 쌓은 산성

○ 이번 발굴조사를 통하여 석축(石築) 7기, 추정 집수지(集水池) 2기, 수구(水口) 등의 유구가 발견되었다. 석축은 곡부의 경사면에 층단상 대지를 조성하기 위한 시설로서 석축 사이에 중복 현상이 나타나는 것으로 보아 건축물 개축 등에 따른 여러 차례의 변화가 있었음을 알 수 있다. 집수지는 산성 내부의 물이 모이는 곡부 아래쪽(해발 210m)에서 목조 집수지 1기, 석조 집수지 1기 등 모두 2기가 확인되었다. 그 가운데 목조 집수지는 파괴와 부식이 심한 편이지만 부재 결구방법을 확인할 수 있음은 물론 내부 퇴적층에서 목간이 출토되는 등 학술적 가치가 높은 중요한 유구로 판단된다.

○ 목조 집수지는 길이 8.5m, 너비 4.9m 규모의 평면 장방형(1:1.72)으로서 바닥 면적 41.8㎡로 산출되며, 그 깊이는 구지표로부터 3~3.6m로 측정된다. 목구조물은 현대의 흙막이시설과 유사한 형태로 기둥목, 횡판목, 지대목을 사용하여 축조된 목곽형이며, 축조방법은 문경 고모산성의 목곽고와 유사하다. 축조방법은 먼저 남북으로 경사지게 땅을 파고 목재 구조물을 설치한 후 잡석과 점토를 사용하여 뒤를 채웠다. 특히 목구조물은 바닥에 지대목(地臺木)을 설치하고 그 위에 기둥을 세운 다음 기둥과 기둥 사이에는 횡판재(橫板材)를 설치했다. 기둥목은 직경 20cm의 원형 통나무, 지대목은 각재, 횡판목은 판재를 각각 사용하였다.

○ 목조 집수지 내부 퇴적층에서는 대구 소재 유적 최초로 신라 목간 16점이 출토되었다. 경주 이외 신라의 지방 유적에서 목간이 출토된 사례는 인천의 계양산성(桂陽山城), 경기도 하남의 이성산성(二聖山城), 경남 함안의 성산산성(城山山城) 유적 등이 있다. 지난 2019년 11월에는 대구 인근 지역인 경산 소월리 유적에서 6세기 신라 토지 관련 목간이 출토된 바 있으나 대구 소재 유적에서 목간이 출토된 예는 이번이 처음이다.

○ (재)화랑문화재연구원으로부터 목간을 인수한 국립경주문화재연구소(소장 이종훈)에서는 컬러 및 적외선 사진 촬영을 진행하고 판독 자문 회의를 통한 기초 조사를 진행하였다. 조사 결과, 제작 시점을 추정할 수 있는 간지(干支)와 곡식 이름 등을 확인하였다. 『삼국사기』지리지에는 대구에 있었던 지명으로 팔거리현(八居里縣)이 등장하는데, 그동안 현재 팔거산성이 위치한 대구 칠곡 지역을 가리킨다고 막연히 추정해 왔다. 그런데 이번에 새롭게 산성 내부에서 6세기대의 목조 집수지와 목간이 출토되어 팔거산성의 위상을 밝혀낼 수 있는 단초가 마련되었다. (북구청 보도자료 참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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