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회의회의록

○의장 장경훈  "선서, 나는 법령을 준수하고 주민의 권익신장과 복리증진 및 지역사회 발전을 위하여 의원의 직무를 양심에 따라 성실히 수행할 것을 주민앞에 엄숙히 선서합니다."
  1998연7월8일
  대구광역시북구의회의원
  장경훈  김창순  김홍렬
  서돈수  박해용  이병인
  한규석  김종문  김해식
  이각희  김정길  배효상
  이정열  김규배  최용조
  유삼수  김한섭  이차수
  이재술  서성재  최인철
  민병호  임종만  노상권

○의장 장경훈  존경하는  40만 북구 구민과 동료의원 여러분, 그리고 이명규 구청장을 비롯한 구청 관계공무원 여러분!
  오늘은 지난 '91년4월15일 초대 북구의회가 출범한 후 제3대 의회를 개원하는 역사적이고도 뜻깊은 날입니다.
  먼저 저희들을 이 지역 일꾼으로 선택하여 주신 구민 여러분께 뜨거운 감사의 말씀을 올리며 아울러 저는 덕망과 경륜을 갖춘 동료의원 여러분과 우리 지역 발전과 주민 복리증진을 위해 열심히 일할 수 있는 기회를 갖게 된 것을 매우 영광스럽게 생각합니다.
  그리고 우리 의원 모두는 구민을 위해 성실하고 알찬 의정활동으로 지역사회에 봉사해야 하는 무거운 책임감을 느끼면서 새로운 각오로 이 자리를 빌어 다짐하여야 될 줄 압니다.
  지방의회는 지역의 민주적 정당성을 지니고 있는 주민의 대표기관이요 의결기관이라 하겠습니다.
  지방자치를 풀뿌리 민주주의, 민주주의의 학교라고들 합니다.
  지방의회가 지역사회내에서 순기능을 다 하기 위해서는 다양한 풀뿌리 입법과 의정활동의 도량이 되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동료의원 여러분!
  잘 아시다시피 지금 우리는 세기말적인 현상과 국가적으로 혹독한 경제위기를 겪고 있습니다.
  국민의 정부에서는 국민생활에 불편을 주는 모든 행정규제를 과감히 철폐시키고 민간부문과 공공부문에 대해 구조조정을 추진하는 등 대변혁을 시도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시대적 여건에 발맞추어 의회에서도 우리 지역에 당면한 실업자구제, 지역경제회생, 자주재원확보, 행정구조개편 등 우리 의회가 구심점이 되어 당면 현안사항을 극복하는데 중지를 모아 나가야 할 것입니다.
  40만 북구 구민 여러분!
  이러한 관점에서 앞으로 제3대 의회가 의정활동 전개에 역점을 두어야 할 사항을 말씀드리고자 합니다.
  첫째로 『열린 의정의 구현』에 노력하겠습니다.
  의회의 힘의 원천은 주민들의 지지입니다.
  주민들의 지지를 얻기 위해서는 무엇보다도 주민들에게 가까이 다가서야 하고 열린 의정의 지름길은 활짝 열린 의회를 만드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회의개회를 적극 개방, 공개하여 주민의 방청을 유도하고 의회에서 논의된 각종 안건을 시민단체나 일반시민에게 공포, 관심을 환기시키는 적극적인 자세로 임하여야 할 것입니다.
  또한 특정사안에 대해서는 간담회, 공청회를 열고, 여론조사 등을 실시 구민의 의견을 최대한 수렴, 홍보하여 열린 의정구현에 앞장서 나가겠습니다.
  둘째로 『비젼설정 및 정책형성 기능강화』에 경주하겠습니다.
  지방자치단체가 민주적으로 운영되기 위해서는 마차의 양수레바퀴처럼 의회와 집행부는 서로 신뢰를 바탕으로 견제와 균형을 유지하고 비젼을 설정하여 유리알처럼 투명하게 정책을 형성하는데 상호 협조하여 운영토록 하여야 하겠습니다.
  북구의 재정력을 감안, 사업의 비용과 편익이 공정하게 정확히 산출하여 사업의 타당성을 검토하는 체제를 마련하여 주민의 복리증진 기여에 우선적으로 고려하여 모든 기능을 강화하도록 하겠습니다.
  셋째로 『생산적인 의회, 일하는 의회, 미래지향적 의회』를 만드는데 최선을 다 하겠습니다.
  효율적인 의회를 운영하기 위해서는 의원 모두가 구정에 관한 업무연찬 활동에 많은 노력을 기울이겠습니다.
  먼저 각자가 구정업무를 정확히 소상하게 파악하여 미래지향적이고 발전적인 안목을 가져 주민의 투명한 의사가 충분히 반영되는 "지역사랑방" 역할을 다 하도록 하겠습니다.
  마지막으로 『지역실정에 맞는 능동적인 입법활동』을 추진하겠습니다.
  지금 우리 사회는 변화와 개혁이 요구되는 매우 복잡하고, 다양해지고 있으며 지역주민의 복지에 대한 욕구가 늘어나고 세계화, 지방화, 정보화로 시대적 환경이 변화되고 있어 행정의 단위는 국가가 아닌 지역으로 변해가고 있습니다.
  집행부에서도 경쟁력 강화를 위해 지방행정구조개편 등 여러 가지 정책을 입안 추진하겠지만 우리 의회에서도 다각도로 연구하여 능동적으로 대처하도록 하겠습니다.
  동료의원 여러분!
  오늘날 우리 생활환경 주변은 경기침체와 불황으로 실직과 부도로 실의에 빠진 이웃들이 증가하고 있어 고통을 함께 하는 성숙된 정신으로 인정과 활력이 넘치는 북구를 만들어 가는데 우리 모두 힘써 나가야 하겠습니다.
  그리고 북구가 전국에서 제일 앞서가는 지방자치가 되도록 혼신의 노력을 기울여 나갑시다.
  아울러 구민 여러분과 구청 공무원 여러분께서도 우리 의원들이 의회본연의 기능과 역할을 충실히 수행할 수 있도록 적극적인 협조와 성원을 보내 주시기 바랍니다.
  아무쪼록 북구의회 개원을 축하해 주신 구민 여러분과 이 자리를 빛내 주시기 위해 참석하신 모든 분들에게 거듭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끝으로 우리 북구의 무궁한 발전과 40만 북구 구민의 가정과 직장에 건승과 행운이 충만하시기를 기원드립니다.
  대단히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