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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나라 깃발만 꽂으면 된다고
작성자 강○○ 작성일 2004-02-14 01:09:00 조회수 603
대구 경북지역 한나라당 국회의원 후보 공천에 대해 말이 많다. 
어떤 선거구에서는 오래동안 표밭을 다져 온 후보가 많은데도 낯선 인물이 영입된다는 설이 있어 술렁이고 있다. 
일부 지역에서는 공천 탈락자들의 반발도 계속되고 있다. 이런 반발이 한나라당을 지지하는 지역민들에게 ‘한나라당의 패배 요인이 될 수도 있지 않을까’하는 우려까지 낳게 하고 있다. 우리가 보기에, 이런 우려들은 한나라당 공천의 정당성에 흠집을 낼 수도 있을 만큼 설득력도 있다고 생각된다. 
국회의원 공천은 웬만해서 모든 후보가 동의하는 ‘불만 없는 말끔한 공천’이 되기는 힘들다. 그러나 지금의 불만과 잡음은 한나라당 공천심사위원이 지역 정서나 현장 분위기를 아전인수식으로 생각하는 데 근본적인 문제가 있다. 한나라당 공천심사위원장인 김문수 의원은 9일 “영남지역은 공천 후유증을 극복할 수 있는 지역적 지지기반이 있어 물갈이에 따른 부담이 적다”고 말했는데, 도대체 무슨 뜻인가. 
“대구지역은 한나라당 깃발만 꽂아도 당선된다”는 말인가? 그렇다면 왜 물갈이를 하는가. 어차피 한나라당 의원이 당선되는 텃밭이라면, 왜 말썽을 일으켜 가며 사람을 바꾸는가. 어차피 누구를 공천해도 될 것이니까 ‘차제에 내 사람을 심자’는 말인가. 김 위원장은 또 “물갈이가 부진하다”고 했다. 물갈이는 왜 하는가. 이대로 가다간 상대당에게 의석을 빼앗길까 염려하는 물갈이 아닌가. 후보를 잘못 공천해 반발한 사람들이 무소속으로 출마하겠다는 선언이 이어지고 있는데, 그 때문에 한나라당이 의석을 빼앗겨도 괜찮다고 당 지도부는 생각하고 있을까. 
우선 대구 남구와 수성갑 선거구에 외부 인사 영입설이 나돌자 해당 지역 공천신청자들이 반발하고 있는 경우가 대표적 예다. 남구에 그동안 출마를 위해 애써온 후보들이 얼마나 많은가, 수성갑에는 현역 의원이 두 사람이나 있는데, 굳이 외부인사 영입설이 나돌고 있는 이유는 무엇인가. 영입인사로 거명되는 인사들이 공천신청자들에 비해 지명도도 떨어지고 선거 때가 되어 갑자기 갑자기 나타났는데, 해당 선거구민들을 무시하는 처사는 아닌가? 
심사위원들은 누구를 공천해도 괜찮다고 하면서도, 상대당 후보와 싸우기 위해 물갈이를 해야 한다는 논리를 펴고 있다. 이런 말은 상대당 후보를 ‘거물로 만들어주는 자가당착적 모순’ 아니냐는 반발을 싸고 있다. 
현역의원으로 8년 동안 지역구에서 얼굴을 알리고 ‘의정 활동이나 도덕성 면에서 험잡힌 일이 없다’는 수성을 지역 공천 탈락 후보자의 항변도 일리가 없지 않다. ‘젊어야 한다’ ‘무조건 갈아야 한다’는 무엇을 말하는가. ‘상대당이 젊음을 내세운다면, 우리는 경륜이 장점이다’라고 생각해본 적은 없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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