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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정질문 및 답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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칠곡3지구 문화예술거리 조성사업에 대하여
김지연
김지연 의원
대수 제8대 회기 제 243회 제2차 정례회
차수 2차 일자 2018-12-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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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0월 칠곡 3지구 문화예술거리조성 설계용역 구의회 보고회에서 본 의원은 칠곡3지구 스토리가 뭐죠?  5개 구간의 콘텐츠가 보이지 않습니다.  칠곡3지구란 브랜드가 뭔지 찾을 수 없습니다.  칠곡3지구란 하드웨어가 스토리고 브랜드여야 합니다.  이 인프라 속에 소프트웨어가 있어야 합니다라고 말했습니다.  우리 지역의 정체성과 역사성을 담은 콘텐츠도 인프라도 찾기 힘들어 안타까웠습니다.
구암동 고분군, 팔거산성, 칠곡향교, 칠곡도호부 등 북구의 역사와 소중한 자산이 있으면서도 뉴욕의 언더그라운드 벨벳이 웬 말입니까?  가장 중요한 지역주민, 지역문화예술인, 즉 사람이 있어야 하는데 사람이 없었습니다. 지난 10월 24일 문화의 거리 기획포럼 토론자로 참석해 블루벨벳 조성사업에 대한 다양한 주민의 의견을 들었습니다.  주민아카데미, 주민설명회에 참여했는데 반영되지 않았다고 이야기 합니다.  행정이 모든 집행·의사결정 권한 혹은 기획권한을 가진 상태에서 주민의 참여는 참관일뿐이고 참여하더라도 의견을 참고만 한다면 실질적인 참여라고 할 수 있을까요?  참여효과가 없는데 누가 참여하겠습니까?

본 의원은 칠곡3지구 문화예술거리 조성사업이 주민의 요구반영 부족, 정체성 없는 시설물과 콘텐츠 부재, 공감대를 형성하지 못하고 있는 억지춘향사업으로 보입니다.  전면 궤도수정이 불가피해 보이는 사업으로 판단됩니다.  30억을 투입하고 주변 상가 건물주를 위한 미관사업이자 애물단지로 전락되지 않도록 지금이라도 본래의 취지와 충분한 가치를 발휘할 수 있도록 과감한 결단을 내리셔야 되지 않겠습니까?  구청장님의 의향은 어떠신지 말씀해 주시기 바랍니다.

2016년 강북지역에 10여 년 만에 신규사업이 생겼습니다.  바로 구암동 고분군 사업입니다.  이를 시작으로 많은 사업들이 계획·실시 중입니다.
칠곡3지구 문화예술거리사업, 북구의 도시재생사업들은 모두 지역의 역사·문화 정체성을 높이고 거리의 활력을 되찾아 지역 경제를 살리는 것은 물론 주민의 문화복지 실현의 방안이 될 수 있습니다.  또한 주민과 함께 지역문화예술인들이 공동체의 일원으로서 마을의 변화를 이끄는 선순환 기능이 작동될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본 의원은 생각합니다.  주민의 일상의 삶 속에 문화가 아닌 것이 없기에 문화 정책에 대한 전문가가 필요하고 이를 감시하고 견제할 시스템도 갖춰져야 합니다.
구청장님께서는 앞으로 북구의 역사와 문화가 어우러질 도심재생에 대한 문화정책과 북구문화재단의 운영에 대한 계획과 대책에 대해서도 답변해 주시기 바랍니다.
 
끝으로 6개월 동안 업무보고, 현장방문, 추가경정예산, 행정사무감사, 예산안 심사, 행복북구 북구 주민을 위해 달려오신 이정열 의장님 그리고 선배 동료의원 여러분!
배광식 구청장님, 집행부 공무원 여러분!  2018년 한 해 고생 많으셨습니다.  고맙습니다.


[구청장답변]

(질문) 칠곡 3지구 문화예술거리 조성사업에 대하여

- 칠곡 3지구 문화예술거리 조성사업과 관련하여 주민 요구 반영 부족, 정체성 없는 시설물, 콘텐츠 부재 등으로 공감대를 형성하지 못하고 있는데 구청의 대책은?

 

(답변)

칠곡 3지구 문화예술거리조성 사업은 기획 단계에서부터 상가연합회와 북구예술인협회, 장애인단체 등 지역민이 폭넓게 참여해 왔으며, 특히 주민들의 자발적인 참여를 통한 대구시 최초 경관협정 사업으로 추진함.

 

다수의 주민간담회 및 설명회, 그리고 주민아카데미 개최 등으로 주민들의 의견을 적극 수렴하여 반영하였으나 한정된 예산과 일정 등으로 인해 제안된 사항 모두를 계획에 반영치는 못하였음. 앞으로도 주민 및 시민단체 등과 소통하는 자리를 지속적으로 마련하여 부족한 점을 계속 발굴하고 제시된 문제점을 개선해 나가겠음.

 

가칭)블루벨벳 거리는 문화와 예술을 대표하는 색상인 “블루”와 미국의 팝아티스트인 앤디워홀이 투자한 벨벳언더그라운드의 “벨벳”의 합성어로서 2016년 기본구상 당시 문화예술거리의 통일적인 개념과 디자인 계획을 위해 부여한 명칭임.

하지만, 어려운 영어발음과 명칭에 대한 역사적 배경의 부재 등으로 인해 이름변경에 대한 요구가 제기되고 있음.

이에 따라, 우리 구는 거리 명칭에 대한 문화예술인과 주민들의 의견을 적극 수렴하여 서울 이태원의 『경리단길』과 대구 대봉도서관 인근의 『봉리단길』처럼 개성적이고 직관적인 거리 명칭을 만들도록 하겠음.

 

내년에 “구암동고분군 국가사적기념 역사문화공간 조성”사업에 시비 2억원을 편성하여 구암동고분군이 사적으로 지정된 것을 기념한 지역 내에 고대역사문화테마를 가진 문화공간을 별도로 조성할 예정이며, 그리고 “우리동네 문화유산 알리기”사업에 시비 2천만원을 편성하여 북구의 역사와 소중한 자원들을 대구 전역에 알릴 예정임.

 

칠곡 3지구 문화예술거리는 주민들이 만들어 가는 문화의 거리로 발전하기 위한 『채움이 아닌 비움』을 통해 “서울어린이대공원 무장애 놀이터”처럼 누구나 이용할 수 있고, 어울릴 수 있는 문화공간을 조성하는 것이 목적임.

이러한 비움을 채울 수 있는 콘텐츠 개발을 위해 행복북구문화재단을 중심으로 지역예술가, 지역주민, 시민단체, 칠곡3지구 지역발전위원회, 북구청 등으로 구성될 가칭)칠곡

3지구 문화예술거리 발전협의체를 통해 문화예술거리를 풍성하게 만들 문화프로그램, 지역민들의 요구에 부합하는 다양한 공연과 프리마켓 등을 구성하도록 하겠음.

칠곡 3지구 문화예술거리 조성은 문화예술거리의 완성이 아닌 시작점. 한 번에 모든 것을 완성한다는 생각을 버리고, 지속적인 주민들과의 소통을 통해 추가적인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를 발굴하여 진정한 주민을 위한 거리가 되도록 노력하겠음.

 

현재, 낙후된 도심 주거지 환경개선과 향토자원을 활용한 지역문화개발 등 도시활력 증진사업으로 추진 중인 “산격동 연암 서당골 여․행”사업에, 현지 소재 구암서원과 연계한 연암길 갤러리 사업, 연암 인문마당 조성, 연암 교양 인문학교 운영 등 역사적 특성과 현대의 신문화 트랜드에 부합되는 문화콘텐츠 도입과 공간 조성을 병행․추진하고 있음.

우리 구에서는 향후 침산1동 도시재생뉴딜사업과 경북대 대학타운형 도시재생사업 추진 시 지역의 문화·역사·자연자원을 면밀히 검토하여 주민들의 일상 속에 문화가 녹아있는 북구를 조성하기 위해 다양한 문화 인프라를 구축하도록 하겠음.

또한, 지역문화예술진흥과 구민의 문화복지 증진을 위해 금년 1월에 출범한 행복북구문화재단은 짧은 시간과 충분치 못한 제반 여건 속에서도 올 한해 다양한 분야의 공모사업에 응모하여 국비 4억 9천여만원을 확보함으로써 구민들의 문화복지 향상을 위한 수준 높은 공연과 다양하고 유익한 도서관 평생교육서비스를 실시할 수 있었음.

 

올 한해 운영결과 도출된 문제점은 보완하고, 짧은 기간이지만 그 동안의 경험을 바탕으로 재단의 전문성과 문화역량을 강화하여 앞으로도 활발하고 품격 높은 문화예술 진흥활동을 통해 구민들에게 더욱 가까이 다가가고 더 큰 행복과 다양하고 유익한 문화서비스를 많이 제공할 수 있도록 긴밀히 협력․지원할 것이며, 아울러 사업 및 예산집행 전반에 대한 철저한 관리·감독과 정기적인 감사를 통해 재단운영의 투명성과 운영 내실화를 기하겠음.